교황 역사적 방미 시작, 정부통령 총출동 극진 영접

 

프란치스코 교황, 5박 6일간 첫 미국방문 시작

오바마-바이든 가족 총출동 공항 영접, 교황열기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사적인 미국방문을 시작하자 정부통령이 동시에 총출동해 공항부터 극진히 영접 하는 등 미국이 교황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워싱턴과 뉴욕, 필라델피아 등지를 돌면서 백악관 방문, 의회연설을 통해 미국지도자 들과 회동할 뿐만 아니라 빈민, 이민자, 수감자 등 약자들과도 만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000만 카돌릭 신자들이 있는 미국이 교황 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 오후 미국에 첫발을 내딛고 5박6일간의 역사적인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교황청 기와 성조기가 내걸린 교황 전용기가 도착한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는 미국을 처음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조셉 바이든 부통령 부부, 그 가족들 까지 총출동 해 극진하게 영접했다

 

교황 전용기 트랩 아래에는 레드 카펫이 깔렸고 28명의 군의장대가 영접했으며 수백명의 환영 인파는 ‘웰컴 투 유에스에이'(미국 방문을 환영합니다)를 연호했다.

 

교황은 트랩을 내려와 오바마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한 뒤 부인 미셸 여사, 두 딸, 미셸 여사의 어머니, 조 바이든 부통령 내외, 미국 주교단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을 뿐만 아니라 백인 1명과 흑인 2명, 히스 패닉 1명 등 4명의 화동과도 반갑게 인사를 했다,

 

교황은 앤드루스 공군기지 귀빈실에 잠시 머문 뒤 양 옆이 개방된 교황 전용차 ‘포프모빌’ 대신 미국 측에서 준비한 검은색 소형 ‘피아트 500L’을 타고 시내로 이동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역사상 세번째로 교황을 미국에서 영접한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1979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처음으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맞았고 2008년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 베네딕토 16세 교황을 영접한 바 있다.

 

교황은 23일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오바마 대통령과 오벌 오피스에서 회동해  현안들을 논의하며 24일에는 연방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게 된다.

 

25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 연설, 9.11테러 희생자 추모 박물관 방문, 매디슨 스퀘어 가든 미사 집전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6일에는 필라델피아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성당 미사 집전, 교도소 방문 등 의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더 통합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해 가난 하고 힘없는 사람들, 소수와 약자, 이민자와 난민들을 돌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설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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