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트럼프 저지 겨냥한 ‘중재전당대회’ 내부 갈등

 

공화지도부 ‘과반 확보 후보 없으면 중재 전당대회’ 검토

트럼프에 이어 카슨 등 아웃사이더 후보들 탈당불사 격노

 

공화당 경선에서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때 실시하는 중재전당대회를 놓고 워싱턴 지도부와 아웃 사이더 대통령 경선 후보들 사이에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워싱턴 지도부가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벤 카슨 후보가 탈당 불사까지 경고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공화당 진영에서 워싱턴 인사이더 지도부와 아웃사이더 경선 후보들이 정면 충돌하기 시작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워싱턴의 공화당 지도부가 이른바 ‘중재 전당대회'(brokered convention)를 논의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보도하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라인스 프리버스 의장과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 등 워싱턴 인사이더 공화당 지도부 20여명은 최근 만찬모임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가운데 어느 후보도 과반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실시하는 중재 전당대회를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재전당대회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대의원들이 다른 후보를 선택할 수 있 도록 허용하는 비상조치로 수십년만에 한번 있을 정도로 극히 보기 드문 대회이다.

 

공화당은 1948년, 민주당은 1952년에 각각 마지막 중재 전당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문제는 중재전당대회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저지하려는 워싱턴 인사이더들의 계책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워싱턴의 공화당 지도부가 막말 논란으로 낙선을 우려해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1위를 차지 하더라도 과반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면 2차 투표에서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는 중재 전당대회를 검토하 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에대해 당사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승리를 거둬 중재전당대회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최근에도 불공정한 게임이 벌어지면 공화당 탈당과 무소속 또는 제 3당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여기에 트럼프 후보와 함께 아웃사이더 돌풍의 주인공인 신경외과 의사출신 벤 카슨 후보가 더욱 분개 하는 모습을 보였다.

 

벤 카슨 후보는 “당 지도부가 당 자체를 파괴하길 원한다면 워싱턴 포스트에 난 그런 류의 모임을 가질 것”이라면서 “그런 상황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트럼프가 당을 떠나는 유일한 사람은 아닐 것”이라고 처음으로 자신의 탈당 불사까지 경고했다.

 

워싱턴 지도부가 중재전당대회를 심도있게 논의한 것은 아니라면서 파문 진화에 나섰지만 공화당진영내 의 인사이더들과 아웃사이더들간의 내부 갈등은 앞으로 본격 증폭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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