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내홍 ‘트럼프에 주느니 힐러리에 내준다’


보수 슈퍼팩들 트럼프 대학 등 사기사건 비난 광고전

롬니, 베이커 주지사 등 공화당료들 공개 투표불참 경고

 

공화당 진영에서 트럼프에 백악관행 티겟을 주느니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백악관을 내주겠 다는 반감이 터져 나올 정도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보수파 슈퍼팩들은 수백만달러를 들여 트럼프 대학 등 사기사건을 집중 비난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고

미트 롬니 전주지사 뿐만 아니라 현직 주지사와 연방의원 등 공화당료들이 공개적으로 트럼프에게는 11월 대선에서 투표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공화당 진영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 만큼은 막아내겠다는 전례없는 트럼프 비토, 반 트럼프 움직임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주말 경선에서 테드 크루즈 후보가 캔사스와 메인에서 2승을 거두면서 대의원 확보에서 80명 차이로

따라붙자 트럼프를 막아낼 수 있고 크루즈 후보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보수파 슈퍼팩들은 무허가 대학을 세운뒤 3만 5000달러를 받고 800명에게 쓸모없는 학위를 수여했다 소송을 당해 뉴욕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받고 있는 트럼프 유니버시티등 트럼프 스캔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선거광고를 수백만달러를 들여 플로리다 등지에 내보내고 있다

 

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미트 롬니 전 주지사 등 공화당 주류 지도자들의 노골적인 트럼프비토 발언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공화당 진영에서는 이제 공공연하게 트럼프에게 백악관행 티켓을 주느니 차라리 힐러리에게 백악관을 맡기겠다는 소리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

 

공화당 소속 찰리 베이커 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버지니아의 스콧 리젤 하원의원 등 공화 당료들이 공개적으로 트럼프에게는 11월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공화당원들의 다수는 11월 8일 대선에서 실제로 투표장에 나와 클린턴을 찍지는 않겠지만 아예 집에 틀어박혀 투표를 포기함으로써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더라도 트럼프를 낙선시키고 힐러리 클린턴 이 미국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되도록 내버려 두는 행동을 하겠다는 경고이다.

 

노골적인 반 트럼프 캠페인이 결국 트럼프를 곧 저지시킬 것이라는 예측과 오히려 역풍을 불러와 트럼프 의 백악관행 티켓을 굳혀줄 것이라는 관측으로 엇갈리고 있다

 

어떤 시나리오 대로 전개될지 예단할수 없으나 그랜드 오울드 파티(GOP)라는 공화당이 전례없는 내홍에 휩쌓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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