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경선 ‘트럼프 대신 쿠르즈 뜨나’

 

쿠르즈 전국지지율 근접, 아이오와에선 역전 선두

트럼프 무슬림 미국입국 금지 발언후 역풍맞나

 

공화당 경선에서 막말 논란을 부채질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 대신에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대안인물로 뜨고 있는지 주목받고 있다

 

쿠르즈 상원의원은 전국지지율에선 트럼프 후보를 5포인트 차이로 바짝 따라잡았으며 첫 경선지 아이 오와에서는 역전극을 펼치면서 선두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모든 무슬림 미국입국 금지 발언으로 공화당 경선 판도가 흔들릴 징후를 보이고 있다.

 

막말 논란에도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지는 않고 있으나 그에 못지 않은 강경파 후보인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이 선두까지 치고 올라서고 있어 트럼프 대안인물로 뜨게 될 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 저널이 13일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미 전국 지지율에선 도널드 트럼프후보 가 27%의 지지율로 여전히 1위를 지켰다.

 

그러나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이 22%로 2위로 올라서면서 트럼프 후보와의 격차를 5포인트 차이로 크게 좁혀 바짝 따라 잡고 있다

 

3위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으로 15%이고 벤 카슨 후보는 11%에 그쳐 2위권에서 4위로 쳐졌으며 젭 부시 후보는 7%로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특히 내년 2월 1일 첫경선을 개막하는 아이오와에선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이 트럼프 후보를 밀어내고 선두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폭스뉴스가 아이오와 코커스에 참여하겠다는 공화당원들만 조사한 결과 쿠르즈 상원의원은 28%의 지지 를 얻어 트럼프 후보의 26%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더욱이 아이오와 현지 유력지인 디모인 리지스터지와 블룸버그의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선 쿠르즈 상원 의원이 31대 21%, 무려 10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공화당원들의 30%는 트럼프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비토세력이 상당히 높은 반면 쿠르즈 비토 공화당원들은 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무슬림의 미국입국금지 발언이 역풍을 맞은후 조사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가 주춤해진 반면 쿠르즈 상원의원이 선두로 치고 나와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면서도 품위를 지키고 있는 대안인물로 선두가 바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시되고 있다.

 

그러나 쿠바계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70년에 태어나 만 45세의 초선 상원의원인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은 당지도부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도 서슴치 않고 오바마 케어를 저지하려고 21시간 필러버스터를 강행했으며 연방정부폐쇄를 주도하는 등 초강경파 독불장군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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