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경선후보 전원, 상대 지명시 지지거부  파문

 

트럼프, 크루즈, 케이식 모두 상대방 지명시 지지안해

자중지란 격화, 7월 중재전당대회 제 3의 후보 추대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테드 크루즈, 존 케이식 후보 등 세명이 모두 상대방의 대통령 후보 지명시 지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해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따라 공화당은 결국 7월에 중재전당대회를 열고 현재 나와 있지 않은 제 3의 인물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공화당 경선후보 3명이 전원 자신이 아닌 경쟁자들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로는 인정하지 않겠 다는 반감을 드러내 자중지란이 격해지고 있다.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CNN이 주관한 타운홀 미팅에서 “다른 사람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면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더이상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주류와 전국위원회는 그동안 나를 존중하지 않고 불공정하게 대우해왔다”면서

“누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떠오르는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내가 아니더라도 지명자를 지지하겠다는 이전의 약속을 더이상 지킬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원 뿐만 아니라 한번도 투표하지 않았던 민주당원, 무소속 유권자들이 수백만명 이 몰려와 나에게 표를 던졌다”면서 “그런데도 공화당 기득권층은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 했다

 

테드 크루즈 후보는 같은 질문을 받고 트럼프 후보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가 되면 지지하지 않겠 다고 공언했다.

 

크루즈 후보는 “나는 내 부인과 가족들을 공격하는 사람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지는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크루즈 후보는 트럼프 후보측이 자신 부인의 험상궂은 얼굴 사진을 퍼트리고 자신이 5명의 여인들과 불륜을 저질렀다 는 내셔널 인콰이러지 폭로 기사에 배후에 있다고 비난해 왔다.

 

크루즈 후보는 나아가 “트럼프 후보는 결코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네가티브 선거전을 피해온 존 케이식 후보도 진흙탕 싸움만 벌이는 두후보들을 겨냥한 듯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본후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를 지지할 것인지를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에서는 세명의 후보중에서 누구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데 필요한 매직넘버 1237명에 도달 하지 못해 7월에는 중재전당대회를 할 수 밖에 없고 그럴 경우 현재에는 나와있지 않은 제 3의 후보를

내세워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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