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북한 잠수함 발사 미사일 등 매우 위험’

 

“북한 결국 SLBM기술 얻어 매우 위험한 상황 될 것”

현직 고위관리들 위협경시 반면 전직, 전문가들 잇단 경고

 

북한이 핵무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잠수함 발사 미사일 등으로 다종화하면서 매우 위험 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이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정부당국자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겉으로는 경시하고 있는 반면 전직 고위관리들과 일부 전문가들은 잇따라 경고장을 내놓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해 로버츠 게이츠 전 국방장관 등 미국내 전직 고위관리들과 일부 전문가들이

잇따라 적색경보를 울리고 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부시와 오바마 행정부에 걸쳐 미 국방장관을 지낸 로버트 게이츠 전 장관이 20일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과 김정은 정권의 위험성을 상기시키며 우려를 표명했다.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은 특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 위원장의 개인 위상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강화, 그리고 소형화와 다종화, 재래식 도발 행동을 일일히 거론하며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이날 미 외교협회에서 NBC 방송의 전 앵커인 톰 브로커와 가진 좌담을 통해 “북한이 결국 잠수함발사 미사일(SLBM) 기술을 획득하게 될 것이고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구체적인 기술단계나 시기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으나 “북한이 SLBM 기술을 획득 하려 노력하고 있고 계속 실패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얻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한은 지난 8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지난해 12월 동해에서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SLBM 사출시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주장대로 잠수함에서 성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사출시켰는지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내놓고 있으나 SLBM기술이 진일보하고 있다는 평가에선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이어 북한이 이번 4차 핵실험에서 주장한 대로 수소탄 제조 기술을 아직 보유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6개정도의 핵무기를 갖고 있는등 원자탄의 질적, 양적 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게이츠 전장관은 “그가 위험할 뿐 아니라 멍청하다(stupid)는 게 내 걱정”이라며 북한의 대남 도발을 열거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우리는 그가 한국 천안함을 침몰시켰고 한국의 섬(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일을 지휘헸 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 일은 근본적으로 그가 군에 대해 강한 면모를 보이려 한 일”이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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